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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해외크레딧 전략…방망이를 짧게, 스윙은 정확하게 [투자360]
단기물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 확보
크레딧 스프레드 고점 확인 후 IG 비중 확대
연말 피봇 기대감에 채권 전반 수익률 개선
[AFP]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내년 해외 크레딧 투자에 대해 단기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한 뒤 하반기부터 투자등급(IG) 하단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내년 연말에는 미국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으로 채권 전반의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전략은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는 야구에 비유하자면 방망이를 짧게 잡고(단기물) 스윙하면서 정확도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단기물은 장기물에 비해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가 제한적이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고점을 찍고 추세를 전환한 직후에는 투자등급(IG)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 연구원은 "비중 확대는 최소 기준금리 동결 이후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 기준금리 동결 이후 IG 투자 성과가 견조했고 대체로 하이일드(HY)보다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연말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으로 채권 전반의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에도 단기물 매소 장기물 매도 전략이 중기적으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모 연구원은 "내년 경기 저점 이후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완화한다면 단기물 매수, 장기물 매도 전략은 중기적으로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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