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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초당 1장꼴 판매…티몬 브랜드데이 통했다
기존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의 맹점 공략
‘티몬X이랜드데이’ 일조회수 100만건 상회
시즈널 이슈 공백기에 새 매출 모멘텀 제공
하루 동안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프로모션하는 티몬의 브랜드데이가 성공궤도에 올랐다. 브랜드데이 관련 이미지. [티몬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하루 동안 하나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프로모션하는 티몬의 브랜드데이가 이달 첫 선을 보이자마자 성공궤도에 올랐다.

티몬은 13일 열린 ‘티몬X이랜드데이’에서 이랜드 브랜드 페이지 조회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고, 단 하루 동안 이랜드 의류 브랜드 매출이 성수기인 11월 전체 매출의 30%를 상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이랜드 브랜드 의류는 1초당 1장꼴로 판매되며, 노출 뿐 아니라 구매 전환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15일에는 삼성전자와 협업한 데 이어 27일에는 P&G, 29일에는 본죽과 협업이 각각 준비돼 있다.

티몬 브랜드데이는 앱의 최초 진입 영역에서부터 플랫폼의 대다수 영역을 파트너 브랜드로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검색 광고,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외부 고객까지 유입시키는 전략이 주효했다. 기존 커머스 플랫폼 기반의 브랜드 데이는 플랫폼 초기화면 광고 등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단위의 비용을 투입하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플랫폼 구조 상, 애플리케이션 진입 이후의 광고 영역에 다른 브랜드들이 잇따라 노출되면서 브랜드 상기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이에 티몬은 새로운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이 같은 맹점을 공략했다. 마케팅 본부와 상품본부 사이에 핫라인을 개설, 입점 브랜드의 수요를 세심하게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어 광고와 상품 노출 영역을 통합 운영하고, 전면적인 마케팅 지원을 준비했다. 브랜드 노출을 초기 화면에서 팝업, 상품 추천 최상단 영역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한편, 앱 푸시, SNS 등 티몬의 외부 광고 영역까지 활용한 총력 지원을 마련했다.

티몬의 브랜드데이 프로모션은 매 시즌 신규 매출 전략을 고민하는 브랜드에게 새로운 매출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실제 ‘티몬X이랜드데이’의 경우 성수기로 여겨졌던 11월 빅프로모션과 연말연시 마케팅 사이의 공백기에 새로운 매출 극대화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재고 소진 효과까지 감안하면 실제 비용 대비 효과는 더 클 것으로 평가된다.

티몬 관계자는 “브랜드의 자체 몰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불특정의 대규모 고객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커머스 플랫폼과 협업은 아직 가치가 높다”며 “마켓 플레이스가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다 명확한 지원 전략과 소구점을 제시해야되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코마케팅의 최적화는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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