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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대문 내 첫 래미안…삼성물산, 종로 사직2구역 시공사로 선정
12층 14개동으로 재개발…공사비 1767억원
올해 도시정비 수주고 1조8686억원 기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사직제2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사대문 안에 지어지는 첫 래미안 아파트로, 삼성물산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스마트 주거상품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7일에 열린 사직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직2구역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 311-10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 공동주택 14개동 45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767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사직2구역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역사·문화·자연의 가치를 잇는 차별화된 디자인에 더해 다양한 스마트 주거상품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전통 산수화를 모티브로 한 단지 외관 특화 및 인왕산의 사계와 풍경을 닮은 조경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래미안의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스마트홈 상품들도 적용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드롭-오프(Drop-off) 카페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펫케어(Petcare) 시설, 스터디카페 등이 들어서며 입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주차장 자동환기 시스템과 세대내부 환기 시스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특화기술 등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직2구역은 서울 4대문 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래미안인 만큼 래미안의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월 3696억원 규모의 방배6구역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4476억원 규모의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1985억원 규모의 양평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6762억원 규모의 흑석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올해에만 도시정비 수주고를 1조8686억원 기록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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