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네이버지도는 ‘크리스마스 케이크=파리바게뜨’ 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6일 검색 현황 [사진=DC인사이드 등]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치면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만 나왔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이해 케이크를 준비하고 있는 동내 빵집과 타 계열사 브랜드 빵집은 지도에 존재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연말 케이크를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 지도를 이용한 사람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네이버 지도에 크리스마스 또는 케이크 등으로 검색하면 SPC 브랜드의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매장만 나왔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 같은 네이버의 검색 결과가 특정 브랜드만 밀어주기라는 성토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평소 검색됐던 가까운 거리의 다양한 동내 제과점과 타 브랜드 빵집은 보이지 않고, 먼 거리의 특정 브랜드 가맹점만 나왔기 때문이다.

심지어 뚜레주르 등 경쟁 브랜드명으로 검색해도 SPC 브랜드만 보이는 현상도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SPC 거르고 뚜레주르를 검색했는데 파리바게트가 나오는건 좀 어메이징하다”, “네이버 지도 써보면 보면 이상할 때 많다”는 등의 비판도 올렸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관련 키워드 처리 과정에서 유사도가 과도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PC 계열사들의 크리스마스나 케이크 등과 연관성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던 결과라는 의미다.

네이버 관계자는 “특정 브랜드와 크리스마스 관련 키워드의 유의어 처리 과정에서 단어 간 유사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현상이 있어 수정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