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꽃 케이크 만들기’를 진행한 후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화생명은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로 자선형 봉사를 위한 수혜자 중심 활동이었다면, 프로보노는 임직원의 보람과 애사심 고취는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 전문봉사단 약 30명을 1차로 선발했다.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콘텐츠(사진·영상) 분야에 대해 약 3개월간 전문교육을 진행 중이며, 향후 환경, 헬스케어, 금융 등 대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분야와 참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프로보노 봉사활동의 첫 시작으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릴레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화생명의 크리스마스 맞이 릴레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한화생명 임직원과 한울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해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의 꽃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제과·제빵 전문봉사단은 빵과 파이를 만들어 성단카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외됐던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첫 대면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이날까지 전문봉사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자원봉사도 펼친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독거어르신을 위한 ‘힐링쿠션 만들기’, 한부모가정을 위한 ‘천연수세미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한화생명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환우와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리스 만들기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김상일 CSR전략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연말연시 기업들의 대면 봉사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의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를, 수혜자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