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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시황] 코스피, 美증시 여파에 하락출발
원/달러 환율 3.2원 오른 1322원 개장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경기 침체 전망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7일 장 초반 소폭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2390.17로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2%) 내렸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포인트(0.30%) 낮은 2385.87에 개장해 하락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은 589억원, 개인은 371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4%),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11월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IB)들의 경기 침체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모든 것을 침식시키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미국이 내년 완만하거나 강한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라며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322.0원에 개장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대형 IB들의 침체 발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달러화 강세 등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5%) 내린 718.39다. 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53%) 내린 715.63로 출발해 하락 폭을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9억원, 기관이 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4억원을 순매수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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