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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7만4714명…총리 "실내마스크 1월말 해제검토"
전주比 7312명↑ 이틀연속 7만명대…수요일 12주만에 최다
위중증 467명 19일째 400명대…사망 54명
한덕수 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관련 "23일께 기준 만들 것"
6일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페이스실드에 서린 김을 없애기 위해 페이스실드를 온풍기 위로 올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441명으로 1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이달 중 마스크 의무화 해제 기준을 확정하고 해당 기준을 충족할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471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748만356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7만7604명)에 이어 이틀 연속 7만명대를 기록했다. 1주 전(6만7402명)보다는 7312명 많고, 2주 전(7만302명)과 비교하면 4412명 늘어난 숫자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4일(9만3949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441명 발생했다. 지난 주(11월 27일~12월 3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7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9일째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1.7%이지만, 부산(60.4%)과 강원(43.2%) 등 일부 지역 병상가동률은 이를 크게 웃돈다. 사망자는 54명 발생, 총 사망자는 3만847명(치명률 0.11%)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 “전문가들이 각종 지표를 보고 있다”며 “1월 말쯤 그런 요건에 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같은 날 “1월 말 (해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5일 토론회를 통해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관한 각계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한 총리는 “어떤 기준을 따를지 ‘최종화’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23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결정 이전에 대전이나 충남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의무화 해제를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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