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이디어 페스티벌인 ‘엠필드 페스타’ 최우수 아이디어 시상식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해 현대모비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제안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개발과 사업 아이디어가 700건을 넘었다.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엠필즈 페스타(M.FIELDs Festa) 2022’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이 제안한 미래차 분야 아이디어를 결산하는 자리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가 3회째다. 지금까지 3년간 누적 아이디어는 2700건을 웃돈다.

현대모비스는 엠필즈 페스타를 전사적인 아이디어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현장 투표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제안된 700여 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아이디어 6건을 선정해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현장 발표를 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냉각수 활용 전기차 BSA 긴급 침수 시스템’과 ‘원가절감형 모비스 EMB(Electro Mechanical Brake)’가 선정됐다. ‘냉각수 활용 전기차 BSA 긴급 침수 시스템’은 전기차 BSA(Battery System Assembly) 내부에 냉각수를 분사해 배터리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원가절감형 모비스 EMB’는 기존 대비 성능을 대폭 향상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최우수 아이디어의 양산・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후속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임직원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제안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업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