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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입성한 SAMG엔터… 캐치티니핑 등 IP 활용 기대되는 이유 [투자360]
어린이 애니메이션·콘텐츠 기획 및 제작
해외 진출·IP 다각화에 따른 성장 기대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 순이익 적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6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완구 제조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시장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수훈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윤병운 NH투자증권 IB총괄대표, 라성채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어린이 애니메이션·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는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가 6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증권가에서는 '캐치! 티니핑'을 비롯한 강력한 키즈 IP(지적재산)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0년 설립된 SAMG는 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캐치! 티니핑'과 '미니특공대' 시리즈, '슈퍼다이노' 등을 제작했다. 현재 국내외 43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총 구독자 수 4000만 명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SAMG는 자사의 인기 IP를 활용해 완구, 의류, 뷰티, 식음료, 게임, OTT, 테마파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조달한 자금을 신규 IP제작과 연구개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SAMG의 자체 IP와 콘텐츠 기획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기윤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사는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하기 위해 IP 다각화하고 신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며 "2019년까지 미니특공대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지만, 2020년 캐치티니핑, 2021년 룰루팝을 런칭하고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규 IP를 꾸준히 개발하여 연령대와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립했고 앞으로는 노하우에 대한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 및 신작 IP를 통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키즈 종합 플랫폼인 '이모션캐슬' 신규 사업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AMG는 기술성장기업 특례 상장으로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319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78억원 적자다.

한편, SAMG의 주가는 상장 당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상회하는 1만8050원으로 주가는 장 중 상한가인 2만3450원까지 급등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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