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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수 호조세 지속…증가 폭은 감소
기재부, 2022년 10월 국세수입 현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올해 국세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 분기별 세수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의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0월 국세수입은 3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2000억원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고용회복 등에 따라 근로소득세 등 3000억원이, 법인세는 12월 결산 법인 중간예납 분납분(중소기업) 납부 등에 따라 2조원이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제2기 예정신고‧고지 납부 등에 따라 3조2000억원이, 주세는 전년도 세정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5000억원이 늘어났다. 반면, 교통세는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5000억원이,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감소로 3000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2~4분기별 첫 달의 세수는 4월 56조8000억원에서 7월 42조7000억원, 10월 38조1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분기별로도 2분기 107조2000억원에서 3분기 99조3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분기 첫 달에는 부가가치세 납부로 인해 다른 달에 비해 세수가 더 느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 후반으로 가면서 분기별 전체 세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355조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조2000억원이 증가했다.

소득세는 상용근로자수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월평균 1561만명으로 전년 동기 1478만명에서 5.6% 늘면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중심으로 12조2000억원이 늘었다.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라 32조5000억원, 부가가치세는 소비‧수입 증가 등으로 7조7000억원 늘어난 반면, 교통세는 4조9000억원, 증권거래세는 3조3000억원, 농특세는 1조6000억원 줄었다.

추가경정예산 대비 누계 국세수입 수준을 나타내는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9.7%로 최근 5년 평균(최대‧최소 제외) 대비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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