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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포항 찾아 현장 점검…“운송거부에 복구자재 반·출입도 안 돼”
현지 철강 운송업체는 “정상화 필요” 호소
화물연대 조합원들과도 대화하며 “복귀” 당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경북 포항시의 철강 산업단지를 방문해 화물연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피해를 겪고 있는 포항 철강 산업단지를 방문해 업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화에 나섰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자재 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에 원 장관은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무 복귀를 거듭 강조했다.

원 장관은 26일 오후 경북 포항시 소재 철강 산업단지로 이동,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연이어 방문하고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철강업계의 피해 상황 등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현재까지도 복구 중이나,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복구 자재 반‧출입에 지장이 있는 실정”이라며 “물류 현장의 조속한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포스코 협력업체인 철강 운송업체 관계자 역시 “평상 시 100대의 화물차가 운행하였으나 11월 24일부터 일체 운송을 못하고 있다”라며 “집단운송거부가 시급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 같은 호소에 “해 복구와 물류 차질 등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선에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인근에 집결한 화물연대 조합원 60여 명과의 대화도 함께 이뤄졌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대화는 지속할 것이므로 일단 현업에 복귀하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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