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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한덕수 “원스톱통합지원센터 운영시간 확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
“내주 월부터 4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
“접종의료기관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권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이태원 참사'의 사상자와 가족 등을 지원하는 '이태원 사고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또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와 유급휴가 권장 등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 절차는 물론, 유가족분들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유가족분들이나 다치신 분들에 대한 건보료 경감 등 상담내용 이행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방안을 구체화하여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께 상세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지원센터는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심리치료·상담 등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곳으로 통합민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또 한 총리는 “오늘(16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이라며 “수능 후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많은 학생들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며,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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