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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피알,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 낙점…IPO 본궤도
올해 3Q 영업이익, 전년 대비 306%↑
[에이피알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이와 함께 에이피알은 내년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 매출 95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보면 각각 2695억원, 1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에이피알은 매출 259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

우선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2개 분기 연속 약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3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9.1% 상승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이피알 실적 견인을 주도한 브랜드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의 서브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다. ‘더마 EMS샷’, ‘유쎄라 딥샷’, ‘ATS 에어샷’, ‘부스터 힐러’, 4종으로 구성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판매로 올 하반기부터 40·50대 고객이 대거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올해 메디큐브 브랜드의 기대 매출이 2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6%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해외 8개국(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홍콩(중국),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에이피알은 신한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으로 예정된 상장 일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양사는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타워에서 조인식을 갖고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3개 분기 만에 지난해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공개한데 이어, 상장 대표 주관사도 선정하게 됐다”라며 “멈춤 없는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입증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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