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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證 “양극재 기업 매수 기회…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우선 권고”
하나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2차전지 소재 기업과 관련해 양극재 기업에 대한 우선접근이 필요하다며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강력한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차전지 소재 기업들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 결정은 산업의 투하자본이익률(ROIC) 등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양극재 기업을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상 2차전지 밸류체인의 핵심인 양극재 기업들의 가격부담이 클 경우 다른 소재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처럼 양극재 기업들의 가격부담이 크지 않을 경우 이들에 대한 우선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현재는 에코프로비엠 및 엘앤에프의 가격 매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두 기업에 대한 우선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그 배경으로 4분기 제품 판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지난 6개월 간 리튬 및 니켈 가격 상승으로 판가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는데, 최근에는 니켈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리튬 가격이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하이엔드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가공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의 경우 그동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할인 요인으로 지목됐던 미국 진출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두 기업의 24M Fwd P/E(24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에코프로비엠이 18배, 엘앤에프가 14배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강력한 매수 기회라고 하나증권은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2주간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내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에 대한 해석 문제로 셀메이커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비용의 10% 세액공제가 예상되는 양극재 기업 역시 현재 추정치에서 해당 공제액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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