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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이상 투자자 “금리가 핵심 변수…美 증시 가장 유망”
KB證, 고객 투자인식 설문
비중 주식 42% 예금 25%
“포트폴리오 설계 조언 필요”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KB증권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산 1억원 이상 비대면 고객은 향후 유망 투자국으로는 미국을, 경기침체 탈출 지표를 금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한 투자상품 중에서는 주식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증권은 PrimePB센터 출범 100일을 맞아 비대면 고객의 투자 전망 및 경제상황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WM자산 1억원 이상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60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현재 투자상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국내 주식(42%)으로 나타났다.은행예금(25%), 금융상품(18%)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향후 유망 투자 국가로 미국 66%, 한국 29%, 중국 2%을 꼽아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경기침체 탈출을 파악하는 지표로 금리(59%)를 가리켰다. 금리인상기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은행예금(50%)과 채권 (26%)을 제시했다.

PrimePB센터로 접수된 고객들의 전화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상담 건수 중 금융상품의 비중은 상반기 3.3%에서 하반기 14.2%로 약 4.3배 급증했다. 특히 금융상품 중 채권 관련 문의 비중은 상반기 11.8%에서 하반기 51.4%로 약 4.4배 급증했다. 고객들의 금리형 상품 선호도가 높으며,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결정에 가장 큰 영항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말에 자기주도(59%)로 판단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전문가 의견이나 추천(19%), 경제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18%) 순이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현재 자기주도로 투자 결정을 하고 있지만 Prime서비스 미경험 응답자의 78%는 기회가 되면 비대면 상담 서비스인 Prime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상당수 비대면 고객이 투자 상담에 대한 수요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현재 필요로 하는 자산관리서비스로는 자산포트폴리오 설계(34%), 세무상담(23%), 주식상담(19%), 노후설계(14%) 순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관심도나 투자의향이 높게 나타난 미국 주식과 금리형 금융상품에 대한 Prime서비스를 강화하고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및 세무상담 니즈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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