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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별세…“든든한 후원자였던 어머니”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
CJ인재원에 빈소 마련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재계인사 조문
이병철 선대회장 총애 받은 며느리…CJ그룹 기틀 닦아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 [CJ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모친인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이 지난 5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날은 CJ그룹의 창립 69주년이기도 하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 마련된 손 고문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이 이날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빈소를 찾았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손 고문은 경기도지사를 지낸 고 손영기 씨의 장녀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누나이자 CJ그룹 이재현 회장, 이미경 부회장의 어머니이다.

손 고문은 1956년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남인 고(故)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과 결혼하면서 삼성가와 인연을 맺었다.

손 고문은 총명한 머리와 곧은 심성으로 일찌감치 이병철 선대회장의 총애를 받았다. 이 선대회장은 집안 대소사를 꼭 맏며느리인 손 고문과 상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손 고문은 1970년대 중반부터 시부모인 이병철 회장 내외를 모시며, 자녀들을 키워냈다. 특히 장남인 이재현 회장에게 엄격했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장손인 이재현 회장을 유달리 사랑하고 신뢰한 근저에는 손 고문의 이런 노력이 있었다.

고인은 CJ그룹의 근간을 이뤄낸 주역으로도 평가 받는다. 고인은 시아버지 이병철 선대회장으로부터 안국화재(현 삼성화재)의 지분을 물려 받았다. 이후 1993년 삼성그룹이 제당에서 분리될 당시 안국화재의 지분을 제일제당 지분과 맞교환해 이를 이재현 회장에게 모두 증여하며 CJ제일제당 지배구조를 확고히 했다.

CJ가 문화사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된 1995년 미국 드림웍스 지분투자 당시 손 고문은 창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을 집에 초청해 직접 식사를 대접하며 성공적 협력관계를 조성했다.

2010년대 초반 글로벌 한식 브랜드 이름을 비비고로 정할 때도 “외국인들도 부르기 좋고 쉽게 각인되는 이름”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CJ가 글로벌 K푸드 확산을 꿈꾸며 2017년 개관한 R&D 허브 CJ블로썸파크를 구상할 때는 현재의 광교를 지목하기도 했다.

이재현 회장은 그런 어머니를 “CJ그룹 탄생의 숨은 주역이시고, 내가 그룹의 경영자로 자리잡는데 든든한 후원자셨다”라고 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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