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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주주환원·전자담배 호조·인삼공사 개선’ 3박자...목표가 줄줄이↑
신한·키움·DB·IBK 목표가 상향
전자담배 판매 증가에 환율효과 더해져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증권사는 KT&G에 대해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와 KGC인삼공사 실적 개선으로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보였고 주주 환원 정책 역시 기대되기 때문이다.

KT&G는 3분기 연결 매출액 1조6210억원, 영업이익 4056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대손상각비(270억원)을 반영해 2.7% 감소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 목표주가는 ▷신한투자증권 11만원 ▷키움증권 11만5000원 ▷DB금융투자 12만4000원 ▷IBK투자증권 11만원으로 상향됐다.

증권사는 상향의 이유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매출 증가와 KGC인삼공사 실적 개선을 꼽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총수요 하락과 맞물려 궐련 판매가 줄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궐련 판매량은 중남미 등 신시장 및 인니 법인 판매 증가로 29.7% 증가했다"며 "고단가 시장 판매 증가 및 환율 효과로 해외 매출액은 43.7% 개선됐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면세 수요 회복과 중국 판매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35% 수준으로 획복했다"며 "8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실적 개선폭은 점차 확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2월초까지 370만주(약 349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주당 배당금 증액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 및 KGC인삼공사 실적 개선 기대감과 맞물려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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