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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상승…미국 추위, 이란의 사우디 공격 우려 등 때문”(KB증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제유가가 지난달 초 79달러에서 최근 90달러 수준을 육박하는 가운데 중동발 긴장 고조가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4일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10월 초 OPEC+가 깜짝 대규모 감산을 발표하면서 상승 전환한 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루머 등이 차례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이란의 사우디 공격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90달러를 상회했으며 겨울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의 겨울온도가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로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는 확인된 것 없이 기대일 뿐이고 이란의 사우디 공격 임박 보도도 이란 측이 부인하고 있다며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날씨에 따른 유가 상승에는 신중했다.

그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이번에 실제로 3년 연속의 라니냐 발생에 대한 전망이 확대되자 에너지 가격 상승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겨울 동안의 추운 한파는 천연가스, 등유에 대한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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