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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중외제약 ‘헴리브라’, 한국인 대상 출혈 감소 효과 입증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JW중외제약은 중증 A형 혈우병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헴리브라’(사진)의 Real-World data(실제임상자료) 연구에서 출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한승민 연세대 의대 교수는 지난 9월 30일 열린 ‘제41차 한국혈전지혈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헴리브라 투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연구에서는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가 입증된 바 있지만, 국내 환자 실제 처방 데이터로 헴리브라의 출혈 감소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대상은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중 6개월 이상 헴리브라를 투여한 15명이다.

연구 결과, 헴리브라 투여 후 연평균 관절 출혈 빈도(AJBR)는 소아와 성인 각각 0.48, 0.90을 기록했으며 성인의 66.7%, 소아의 50.0%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한 교수는 “기존 우회제제(BPA) 치료제로는 출혈 관리가 힘든 A형 혈우병 항체 환자에 대한 헴리브라 출혈 예방 효과가 국내 최초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헴리브라는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 자회사 일본 주가이제약이 개발한 A형 혈우병 치료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7년 국내 개발 및 판권을 확보해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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