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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운용, 美임대주택 ‘큰손’과 30억弗 펀드 만든다
멀티패밀리 자산 특화
브릿지투자그룹과 제휴
지난달 31일 KB자산운용의 이현승 대표(사진 왼쪽)와 브릿지투자그룹 로버트 모스(Robert Morse) 회장이 전략적 관계협약(SRA)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은 지난달 31일 미국 브릿지투자그룹과 전략적관계협약(SRA)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지난해 8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지난 6월말 기준 약 58조원 규모에 달하는 부동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 펀드인 ‘멀티패밀리 에쿼티 펀드’는 2009년에 첫 시리즈 출시해 4개의 시리즈펀드를 운용 중이며, 현재 5번째 시리즈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브릿지투자그룹은 멀티패밀리(임대주택)에 특화된 부동산관리 노하우와 우량 부동산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자산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멀티패밀리(임대주택) 자산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고, 꾸준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높은 방어력을 보인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일자리, 인구, 가구 형성 증가율이 미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요 기반이 튼실한 지역 위주로 자산을 편입하여, 자산의 안정성이 높고 낮은 손실율을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3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펀드를 운용중이며, 향후 4년간 브릿지투자그룹과 함께 총 30억달러(약 4조2800억원, KB금융그룹 10억 달러·국내기관투자 20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필 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부동산 투자 시 협업을 통해 투자 실사를 진행하고, 개인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해외부동산투자 상품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유수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부동산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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