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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힌남노’ 피해 입은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2024년 10월까지 2년간…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를 뿌리면서 지난9월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이 침수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지난달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이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정부는 포항에 올해안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철강 산업단지 경쟁력 상황 사업 등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북 포항을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항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연내 투입하고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도 이후 예산을 활용해 기업 위기 극복 지원, 철강산업단지 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 단기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지원, 철강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시 지급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을 산업위기 대응특별지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해 입지 투자액은 기존 30%에서 50%로, 설비 투자액은 9%에서 24%로 각각 높인다.

경북도는 지난달 초 태풍으로 포항 지역 철강업계가 심각한 침수 피해를 보자 산업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산업부는 현장 실사와 지방자치단체 실무협의,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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