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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시장 상황 속 뜨거운 경쟁…투자자 중심의 상품·서비스 혁신에 평가 중점”
2022 헤럴드 투자대상 심사평 - 안희준 심사위원장
‘2022 헤럴드 투자시장 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 투자상품대상은 KB자산운용에게 돌아갔고, 투자정보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황우경 한국거래소 증권시상품시장부 부장,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퀀트본부장(전무),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 과장, 안희준 심사위원장, 박상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부국장, 박문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 본부장,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 대표, 김영상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박해묵 기자
안희준 심사위원장

현대 경제에서 자본시장의 발전은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헤럴드 투자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발전에 기여하는 금융투자업계와 금융투자인을 격려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독려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세계적인 긴축 기조로 인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각 부문별로 복수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2022 헤럴드 투자대상’에 대거 참여해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크게 투자상품 부문과 투자정보 부문으로 분야를 나눠 심사가 진행됐으며, 정량 및 정성 지표를 균형 있게 조합한 밀도 있는 심사를 통해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을 선발했다.

투자상품 부문은 펀드 성과와 함께 전문성ž효율성ž투자자에 대한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기준이 평가에 사용됐다. 심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에프앤가이드 등 자본시장 관리기관 및 관련 기관의 전문인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상품 부문 영예의 대상은 KB자산운용이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은 대표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테마형 ETF와 연금상품 등을 발빠르게 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등 개인 맞춤형 특화서비스 도입을 선도하는 등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올 한 해 자산운용업계의 변화를 선도했다.

최우수 국내펀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우수 해외펀드는 NH-Amundi자산운용에게 돌아갔다. 최우수ETF는 ETF브랜드명을 최근 ACE로 바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차지했다. 최우수 연금펀드와 최우수 OCIO(외부위탁운용관리)펀드 부분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그 결과 최우수 연금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최우수 OCIO 펀드는 삼성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우수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투자정보 부문은 국내 주요 운용사 10곳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애널리스트 보고서의 예측력, 신뢰도, 논리성 및 설득력, 마케팅 능력 등을 평가했다. 아울러 헤럴드경제와 에프앤가이드가 정량분석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발간된 증권사 보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추천실적의 정확도, 추천종목의 수익률, 보고서가 커버한 종목수, 보고서의 발간빈도, 온라인 최다 조회수 등도 집계했다.

영예의 리서치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펀드매니저의 정성평가 및 정량지표에서 골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 1위에 올랐다. 전 섹터별로 강력한 리서치 경쟁력을 갖춘 한국투자증권은 ‘V시리즈’라는 정기 보고서를 통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고 인공지능 리서치 ‘에어(AIR)’를 통해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국내-해외 분석상은 각각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에 돌아갔다. 최고 정확도상은 KB증권이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최다 리포트상은 대신증권이, 최다 클릭상은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베스트 애널리스트 부문에는 탁월한 분석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내년에도 시장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대상에 참여한 각 분야의 마켓리더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신다면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다시 한 번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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