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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재활용품 수거거점' 된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다자간 업무협약
자원 회수·보상 공간 활용…영종도점서 보상가게 운영중
롯데마트 영정도점에서 운영중인 재활용품 보상가게 '중구 RE-숍' 전경.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마트가 재활용품 수거 거점이 됐다.

롯데마트는 26일 환경부를 포함 18개 기관이 함께하는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롯데마트를 포함한 민간기업 6개사, 환경부 등 2개의 정부기관, 인천광역시 등 8개 지자체, 마지막으로 2개의 민간단체까지 총 18개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한다.

생활계 폐기물의 약 30~40%는 이물질 혼합 및 악취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하며,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저품질 재활용품은 경제성이 낮아 폐기물 시장의 침체기가 발생할 경우 수거 중단 사태를 야기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협업해 이번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은 수거되는 재활용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화(세척, 포장재 제거 등) 작업을 한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시민에게 지역 화폐나 탄소중립포인트와 같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롯데마트는 지역별 대표 매장에 재활용품 수거거점을 마련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 홍보 업무를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지난 6월 2일부터 롯데마트 영종도점에서 인천시 중구와 협업해 재활용품 보상 가게인 ‘중구 Re-숍’을 운영 중이다. ‘중구 Re-숍’은 이번 협약의 시범사업 중 하나로 주민들이 페트병, 우유팩 등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세척해 가져오면, 정해진 금액에 따라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재활용품 보상가게이다.

이밖에도 롯데마트는 자체적으로 자원 회수 거점 역할을 하고자 전국 14개점에 총 22대의 무인 공병회수기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무인 페트병회수기를 전국 15개점에 25대를 설치하고, 이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로 보상하고 있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부문장은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지역의 재활용품 수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보상 사업’에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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