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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조지아 전기차공장 착공식 참석차 미국행
美산 전기차에만 보조금 IRA 대응으로 조기 착공
IRA 대응책 내놓을지 관심…재무부 등에 로비 집중

[연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첫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 출장길에 올랐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발했다. 정회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미국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착공일정을 앞당겼다. IRA은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IRA 통과 이후 한때 조지아 주 대신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조지아 공장 조기 착공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착공식에는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도 올 예정이다. 다만 자이디 기후보좌관이 IRA 개정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차는 세액 공제 관련 지침을 만드는 재무부 등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IRA 조항의 시행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지난 8월 조지아주 공화당 의원인 버디 카터에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갑자기 바꾸는 것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을 하는 데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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