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직원 해고' 푸르밀, 5년간 고용 지원금 4.3억 받아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내달 10일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0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푸르밀 본사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사업 종료를 선언하고 전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최근 5년간 정부로부터 4억 3800만원의 고용 관련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푸르밀에 청년추가고용장려금 4억2000만 원, 청년내일채움공제 1310만 원, 사업주직업훈련지원금 490만 원을 지원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7360만원, 2019년 9080만원, 2020년 1억3900만원, 지난해 1억3400만원, 올해 1∼9월 40만원이다. 지원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정부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15∼34세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인건비이다.

이주환 의원은 “고용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목적의 예산을 지원받고도 수백 명의 직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해고가 합당한 지 여부를 철저히 물어 그 책임을 지게 함과 동시에 지원금 환수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