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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마아파트 23년 만에 재건축 본궤도…최고 35층, 5778가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강남권 재건축 탄력 받을 것 기대”
은마아파트 재건축 개발예시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 강남권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은마아파트의 이번 도계위 통과로 강남권 재건축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강남구 대치동 316 일대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규모로 1979년 준공됐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과 인접해 있으며 양재천과 가깝다. 1990년대 말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해 2003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안전진단, 정비계획 수립 등에서 답보 상태를 이어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33개동 총 5778가구(공공주택 678가구)로 재건축된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1만3253㎡ 규모의 근린공원과 4081㎡ 규모의 문화공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선다. 주변 생활권과의 조화로운 정비계획 수립으로 인접지역의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은 지난 2017년 도계위에서 보류된 이후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년 만에 재상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향후 강남구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은마아파트 일대. [헤럴드경제DB]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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