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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운용과 협업, 韓·亞에 혁신적 상품 공급”
앰플리파이 CEO 방한 기자간담회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사진)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삼성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혁신적인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군 CEO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파트너사 삼성자산운용과의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앰플리파이는 미국 ETF업계 30위권 독립운용사로 운용자산은 5조2000억원 수준이다. 시장변화 및 투자테마를 빠르게 예측하여 상품화하는 특화형 ETF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이번 마군 CEO의 방한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주년을 축하하고 양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미국 ETF 시장은 전 세계 ETF 규모의 약 7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뮤추얼 펀드가 8349개에서 2021년 8887개로 연평균 약 0.31% 증가한 데 비해, 2000년 80개에 불과했던 ETF는 2690개로 연평균 약 19.22% 성장을 이뤘다. 앰플리파이는 미국 ETF 시장이 2027년에 이르면 뮤추얼 펀드 규모를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앰플리파이는 역사적으로 시장이 하락한 뒤 반등할 때 ETF의 순자산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기존 뮤추얼 펀드나 주식, 채권 등에서 ETF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012년 1조3390억달러였던 미국 ETF 시장 규모는 2022년 9월 기준 약 6조3060억달러로 10년만에 371% 증가했다.

양사는 향후 국내 및 아시아 ETF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삼성자산운용은 지분 인수 뒤인 지난 7월과 9월 앰플리파이의 ETF 상품인 ‘BLOK ETF’와 ‘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관련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김상훈 기자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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