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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그랜저’ 계승한 '디 올 뉴 그랜저'…미래에서 왔니?
평형 램프부터 탁월한 비례감의 프로파일 ‘눈길’
80년대 그랜저 실내공간 입체적인 모습으로 해석
부산・광주・대구 등 4주간 전국 ‘그랜저 프리뷰 행사’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이는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최초로 공개했다.

그랜저는 지난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첫선을 보인 후 고급차의 기준을 정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궤를 같이했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를 담는 동시에 한 차원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외장 디자인은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하는 특별한 디자인 감성과 첨단 디테일을 가미했다. 전면부 하나로 이어진 수평형 램프는 새벽의 경계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통합형 그릴과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를 완성하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와 함께 단정하면서도 대형 세단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길어진 전장과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포인트(후드와 윈드실드의 경계)는 넓은 후석공간을 위해 과감히 뒤로 빠진 C필러와 조화를 이룬다.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실내공간은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로 설계했다.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대목이다. 80년대 그랜저를 통해 선보인 실내공간을 입체적으로 재해석했다.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한국적인 도어트림의 패턴도 새롭다.

스티어링 휠은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조작계를 통합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 노브 덕분에 정갈히 비워진 콘솔 공간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수납 편의성을 제공한다.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적용했다.

디 올 뉴 그랜저. [현대차 제공]

‘디 올 뉴 그랜저’는 론칭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사전 대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그랜저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4주간 ▷부산 오토스퀘어(21일~23일) ▷광주 상무지점(28일~30일) ▷대구 진천지점(11월 4일~6일) ▷대전 도안가수원지점 (11월 4일~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11월 12일~14일)에서 열린다.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7세대 그랜저는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감성적 디자인과 섬세한 고객경험을 통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먼저 인도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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