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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이복현 “카카오 ‘금융 현안’ 긴급 점검” 지시
종합 국감 앞두고 전방위적 압박
금융위, 21일까지 현안 파악 주문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다음주 두 금융당국의 종합 국정감사가 앞에 있는데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 사태 관련해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는 금융현안 대응, 금감원은 비상대응계획 위주로 점검에 나선 상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은 최근 카카오 장애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살펴볼 현안이 있는지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오는 21일까지 관련 내용이 보고될 전망이다. 다음주 금융위, 금감원의 종합국감을 앞두고 카카오와 금융 서비스의 연계 현황 및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사태에서 카카오뱅크가 큰 문제를 피한만큼 전자금융거래법의 강도 높은 규제에 대한 실효성을 확인하게됐다는 전언이다. SK 판교캠퍼스에서 발생한 화재에도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 금융 계열사들은 금융거래 전산 처리에 문제가 크게 없었다.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송금이 정상 가동됐으며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1일 100만원 한도)의 경우 계좌 이체 방식으로 송금하도록 안내했다. 카카오페이 또한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을 연계해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카카오증권은 고객 계정을 클라우드서비스로 관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도 카카오 장애 사태와 관련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18일 임원 회의에서 최근 카카오 사태와 관련해 전산장애 발생 시 금융감독 서비스가 차질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 등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감원은 카카오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화재로 인한 전산센터 문제 발생에 따른 비상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에 나섰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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