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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USPS 파트너사와 맞손…“미국행 이커머스 물량 확대”
고리컴퍼니와 업무협약…현지 라스트마일 솔루션 협력
대한항공 운송서비스 연계…미주법인 특송 통관 서비스
미국 LA에 있는 한진 미국법인 물류센터에서 한 직원이 피킹작업을 하고 있다. [한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진이 글로벌 라스트마일 솔루션·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고리컴퍼니(GORI)와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발 미국행 D2D(Door to Doo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리컴퍼니는 미국 라스트마일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우체국(USPS)의 테크놀로지(Technology) 파트너사다. 자체 개발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 시스템을 통해 미우체국(USPS)의 운송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고객사에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국내에 보유한 택배·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의 운송서비스와 연계해 미주법인을 통한 특송 통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9월 런칭한 ‘글로벌 원클릭’과 서비스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리컴퍼니는 미국 우편번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송 최적화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 편의성을 제공하는 미국 내 라스트마일을 담당한다.

또 양사는 픽업부터 항공 운송, 도착지 배송까지 전 구간에 대한 토탈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는 등 역직구 물량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D2D 배송서비스 이용 접근이 어려운 국내의 우수한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의 역직구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커머스 관련 부서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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