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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장애에 코인 거래도 멈췄다…가상 화폐 거래소 업비트 로그인 다운
이달 말 자체 로그인 기능 도입 보름 앞두고 피해 발생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불로 현재 카카오톡, 포털사이트 다음 등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 카카오톡의 장애가 가상자산의 거래 불가 후폭풍까지 가져왔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톡이 '먹통' 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의 로그인 불가 상황으로까지 번졌다.

16일 국내 5대 거래소 중 한 곳인 업비트가 카카오톡 장애로 인한 피해를 봤다.

업비트 고객은 카카오톡이나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을 한 뒤 가상화폐를 사고파는데, 카카오톡 로그인 자체가 안되면서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고객 불만이 잇따랐다.

업비트 고객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 현재는 카카오톡 로그인만 이용 가능하다.

전날 밤부터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업비트 로그인이 안 된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자동 로그인이 풀린 뒤 다시 카카오톡 로그인이 안 된다"면서 "가격 알람을 걸어놔서 알람은 오는데 로그인이 안 된다. 강제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비속어)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톡이 완전 정상화되지 않아 업비트 고객 중 일부도 여전히 로그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업비트 측은 이달 31일부터 카카오톡과 애플 아이디 외에 자체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기로 하고 사전에 공지도 해둔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로그인 장애에 대해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지분 10.88%를 갖고 있는 3대 주주이자 재무적 투자자이기도 하다.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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