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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주 전보다 '플러스'...중대본 "내주 수능 방역 대책 발표"
신규 확진 2만3583명 , 전주 대비 1285명 증가
금요일 기준 8주만에 증가...주간 사망자 1주사이 39명↓
중대본 "다음주 '수능 코로나 방역 대책' 발표...백신 접종 당부"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4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속적으로 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늘었다. 1주 전일 전보다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금요일(발표일) 기준 7주 만이다.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허용 등 각종 규제를 해제한 정부는 감소세가 둔화하자, 우선 내달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4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50만8000여명이 응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정부는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해 다음 주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국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전주 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358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2만2298명) 대비 1285명 증가한 숫자다. 지난 8월 26일 이후 7주 연속 이어오던 전주 대비 감소세가 끊겼다. 다만 김 2총괄조정관은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9명 적은 237명으로 전주(10월1~8일) 평균 334명 대비 97명 줄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8.2%로 9일째 10%대에 머물고 있다. 사망자는 35명 이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2만8783명(치명률 0.11%)이다. 주간 기준 사망자 수는 169명으로 전주보다 39명 감소했다.

당국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2가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면서 “예약 접종뿐만 아니라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국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토록 개발한 화이자 개량 백신 78만회분을 국내에 들여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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