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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5% 오른 2200.66으로 출발해 오전 9시 40분 현재 1.97% 오른 2205.4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2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739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 네이버가 5%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2.60%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2.23% 상승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2%, 근원 CPI가 6.6% 각각 급등했단 소식에 미 증시는 급락하며 출발했지만 이후 화살표를 위로 세우며 빠르게 회복했다. 이로 인해 S&P 500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폭 변동성을 기록했다.

물가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안 좋게 나왔음에도 시장은 증시가 바닥이라는 신호로 해석하며 반발 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오른 1431.5원으로 문을 연 뒤 조금씩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