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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가격 침체 불구 투자자 관심도 여전”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 분석
시장 침체에도 비트코인 정보량 일정한 수준 지속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의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여론·빅데이터 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기업/조직·정부/공공채널 등 총 12개 채널의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키워드로 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시세가 최고가를 찍을 당시 온라인 상 비트코인 정보량은 분기 기준 59만299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다음 분기인 올해 1분기 54만4464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61만1860건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올해 3분기 역시 58만8308건으로 지난해 4분기와 큰 차이 없이 일정한 관심도가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는 직전 고점인 2018년 1분기 비트코인 시세 분출 후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크게 감소했던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전과 달리 대기 수요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대장주로 올라선 이더리움의 분기별 정보량도 상황은 비슷하다. 비트코인이 최고 시세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이더리움의 정보량은 20만7590건이었으나 올 3분기 정보량은 23만9985건으로 되레 15.6%나 늘었다.

이더리움이 비록 머지(새 코인 배정 방식이 채굴자에게 부여하는 작업증명(PoW)방식에서 이더리움 보유자 지분 배정방식(PoS)으로 전환 의미) 등의 이슈가 있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의미있는 정보량 증가라는 평가다.

최근 1년간 월별 정보량 추세선을 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정보량은 19만73건이었으나 12월 비트코인이 하락을 시작할때 관심도는 20만5365건으로 되레 늘었다. 이후 지난달까지 9개월 동안 큰 변화없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있는데다 채굴 코인수도 계속 반감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승 에너지가 축적되고 있는 과정으로 볼수 있다"면서 "러-우 전쟁 종료 등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거나 가상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비트코인을 필두로 재상승하면서 전고점 돌파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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