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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덕수 총리, 아르헨서 든든한 자원·식량안보 공급망 구축 시동
전기차 핵심 리튬 매장량 세계 3위
옥수수, 세계 최대 생산국…우리 수입물량의 40%차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수교 60주년을 맞아 아르헨티나를 방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산티아고 카피에로 외교장관과 함께 레드카펫을 지나고 있다. [연합]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헤럴드경제 배문숙 기자]중남미 3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지막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에서 안정된 자원·식량 공급망 기반을 다진다. 아르헨티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핵심 광물인 리튬 매장량이 세계 3위이며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국이다. 우리나라 전체옥수수 수입 물량의 약 40%, 대두유 수입 물량의 약 33%가 아르헨티나산이다.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2박3일 일정에 돌입했다.

우리 정상급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8년 만이다. 2018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적이 있다.

대(對)아르헨티나 주요 수출품목은 무선통신기기부품,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등으로 2011년 수출액이 10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대 수입품목은 옥수수, 대두유, 식물성 유지, 은, 어류, 아연광 등 농산물 및 원재료로 수입액은 2012년 14억2000만달러에서 2014년 5억달러까지 내려갔다가 지난해 18억2000만달러로 최고액를 기록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의 무역수지 적자국이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주요 국가이면서도 한국과 정상급 교류가 적었다 정부는 올해 아르헨티나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정상급 외교를 복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총리는 도착 직후 한국-아르헨티나 수교 60주년 기념 공연 ‘타고’를 관람했다.

다음 날에는 알베르토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회담한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당부할 예정이다.

한 총리 방문을 계기로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과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워킹홀리데이’ 적용 연령을 넓히는 내용으로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개정할 예정이다.또 양국 외교관 교육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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