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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코스피 전망 2100~2230…“한은 ‘빅스텝’ 주목”
급격한 금리상승 경기에 부담
OPEC+ 감산, 주요국 물가 자극 우려
자동차·제약·로봇 등 개별종목 접근 권고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가 2100~2230포인트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반등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여전히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의 발언, IMF(국제통화기금)의 세계경제성장률 추가 하향조정 전망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반등이 길게 지속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오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OPEC+(석유수출국가기구와 산유국 모임) 감산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다음주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꼽았다. 16~22일 진행될 중국 제20차 당대회는 이후의 정책 기대감으로 코스피 상승요인으로 분류됐다.

한은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연달아 4번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은 가계부채 부담을 키운다는 점에서 경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OPEC+의 결정에 대해선 향후 글로벌 주요국들의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다만 13일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CPI는 전월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 하락에도 시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작은 테마에 관심을 갖고 개별 종목의 상승 계기에 주목하는 대응을 지속할 것을 권고한다”며 관심종목으로 자동차, 제약바이오, 로봇, 통신, 엔터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awar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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