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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운용 “2025년까지 ETF시장 20% 점유”
이현승 “3년내 현재의 3배로”
채권·월지급·친환경 집중 육성
보수 대폭 낮춰 연금시장 공략

지난 5일 KB자산운용 본사에서 열린 ‘KBSTAR ETF 비전선포식‘에서 이현승 대표이사(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이현승)은 지난 5일 여의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KBSTAR ETF 비전선포식’에서 오는 2025년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점유율(M/S) 2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의 ETF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은 ‘업계 최저보수 ETF 운용사’를 선언한 이후 빠르게 수탁고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42.7%), 미래에셋자산운용(37.8%), KB자산운용(7.2%)이 점유율 ‘톱3’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서 이현승 대표이사는 점유율 확대를 위한 4가지 전략(채권형ETF·대표지수 ETF·월지급형ETF, 친환경ETF)도 발표했다.

먼저 향후 채권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를 선도하는 채권 ETF 명가의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KBSTAR 국고채3년 ETF’를 선보이며 채권 ETF 시장을 개척해 왔다.

국내에 상장된 총 75개(국내 59종, 해외 16종)의 채권형 ETF 중, KB자산운용은 가장 많은 상품(인버스 ETF 5종 포함, 국내 15종·해외 5종)을 운용 중이다. KB자산운용의 채권 ETF에 투자한다면 금리 상승 및 하락 시 방향성을 고려한 모든 투자가 가능하다. 향후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 ETF 상장을 비롯해 다양한 채권 ETF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 최저수준의 보수를 활용해 대표지수(한국·미국·유럽) ETF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섹터 ETF 역시 최저보수 전략으로 규모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 대표지수나 섹터ETF처럼 동일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보수가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향후 수익률 제고에 유리하다. 특히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 가입기간이 긴 상품에 활용 시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3일 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ETF 출시하는 등 친환경 ETF 라인업을 완성해 테마형 ETF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연금으로 활용하기 좋은 월배당형 상품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월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채권, 리츠, 고배당주 등 유망 인컴자산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9월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의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바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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