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최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직구 열풍에 맞춰 해외 직구 온라인몰인 ‘LDF BUY(엘디에프바이)’에 일본직구관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일본직구관에서 화장품, 식품 등 인기 일본 상품 250여 개를 선보인다. 그동안 LDF BUY에선 주로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에서 소싱한 호주, 뉴질랜드산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선보여왔으나, 이번 일본직구관 오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실제로 엔저 현상 장기화에 따라 해외직구족들은 가격 메리트가 높은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일본 직구 거래 규모는 1038억 원으로 1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이번에 오픈한 일본직구관에선 일본 여행 필수품으로 알려진 센카 퍼펙트휩, 휴족시간, 곤약젤리를 비롯해 츠바키, 트란시노 등 인기 일본산 헤어제품과 화장품, 성인용품이 타일본직구 사이트 대비 약 30% 저렴하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에서 직접 소싱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DF BUY는 이번 일본 직구관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3만 원 이상 일본 상품 구매 시 무료배송해주며, 인기 일본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 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