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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압박’ 기업 자금조달 빨간불…주식·회사채 발행 감소세
금감원 ‘8월 기업의 직접급융 조달실적’ 발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금리 상승 기조가 계속되면서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20조5950억원) 대비 920억원 감소(-0.4%)했다.

금융채 발행액이 늘었지만 일반회사채 발행 물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8월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3355억원(14건)으로, 전월 대비 1조9425억원(-59.3%) 감소했다.

8월 만기도래 금액이 줄어들면서 기업의 차환 목적의 발행 물량이 줄었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채권 발행도 감소했다. 신용등급은 AA 등급 이상 우량물이 1조1750억원(88.0%)으로 발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8월 금융채 발행은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580억원(6.3%) 증가했다. 특히 은행채 발행이 6조9600억원(30건)으로 전월 대비 3조2700억원(-32.0%) 줄었지만,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가 9조1030억원(231건)으로 전월 대비 4조1180억원(82.6%) 늘었다.

8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875억원(0.8%) 증가했다. 8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총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8160억원(-11.2%) 줄었다.

단기자금 조달수단인 CP·단기사채의 발행액은 지난 5월(152조3769억원) 이후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3723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3308억원(-47.0%)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1812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3639억원(-66.8%) 줄었고, 유상증자가 1911억원(7건)으로 전월 대비 331억원 증가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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