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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번째 글로벌 창업지원 센터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 오픈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인도에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가 문을 연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있는 IT 강국 인도의 저력을 우리 기업의 발전 발판으로 삼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20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서울시의 글로벌 창업지원 컨트롤 타워가 10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벵갈루루는 인도 유수의 스타트업과 액셀레이터들이 본거지로,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서울시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해외에 조성한 두번 째 글로벌 성장 거점인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스타트업의 신기술 상용화 적합성 검증(PoC),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인도의 창업 저력에 주목했다. 14억 인구를 가진 인도는 68개 유니콘이 탄생한 경쟁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갖춘 시장이다. 거대한 내수시장, IT 고급인력과 낮은 인건비 인력이 공존하는 등의 이유로 수많은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진출을 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현지 액셀러레이터 더게인(The GAIN)과 서울 스타트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다시 더게인의 협력으로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를 문 열게 됐다.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는 인도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사업화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우선 연간 5개 내외의 국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인도 진출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시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인도에 진출한 의료산업 관련 5개 스타트업 지원을 수행하며, 센터 운영 효용성 등을 사전 점검했으며, 10월부터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 센터’를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인도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 5개 기업을 다음 달 21일까지 모집한다. 선발된 기업은 성공적인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기관 파트너십 확보, 현지 진출 프로그램 운영, 사무공간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글로벌 톱5 창업도시로 성장을 위해 2026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센터 10개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창업허브 벵갈루루’가 우리 스타트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중남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점을 2026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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