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10월 채권금리 상승”

[헤럴드경제=김상훈 기자] 국내 채권시장 참여자들 10명 중 6명은 10월에 채권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10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했다. 금투협이 지난 7~14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10월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 조사(33%) 보다 28%p(포인트) 올랐다.

금투협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유지 전망이 확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24%로 전월(41%) 보다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는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에 10월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35%로 전월의 6% 대비 큰 폭 증가했다.

환율이 오를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73%로 전월(25%)보다 48%p 상승했다. 환율 보합은 26%로 전월(70%) 대비 44%p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와 유로화 및 엔화 가치 급락 등으로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영향이다.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된 10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90.8로 전월(86.7) 대비 개선됐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뜻한다.

금투협은 “국내 경기둔화 우려 및 소비자심리지수 악화 등으로 10월 종합 BMSI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awar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