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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삼성전자 '물타기' 중…중소형주 '단타'도”
금리 오르며 주식매력 낮아져
예금·채권으로 시중 자금 이동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오른 2373.64에, 코스닥지수는 6.44포인트(0.86%) 오른 758.35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90.0원에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금리 인상과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 매매가 '물타기' 혹은 중소형주 '단타'에 몰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코스피 매수 거래 중 개인 비중은 50% 초반대로 감소했고 개인 올해 순매수 중 77%가 삼성전자”라며 “평균 순매수 단가가 평균 체결가 대비 낮은 것을 감안하면 장 중 낮은 가격에서 지정가 매수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물타기’ 성격의 매수가 개인 수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적극적인 투자자는 중소형주 매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횡보 구간에서 개인의 중소형주 매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 주력 산업이 하강 국면에 진입하면서 틈새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리 상승으로 다른 금융상품 대비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감소하면서 가계 금융자산은 예금과 채권 쪽으로 쏠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작년 2분기 24%에 달했던 가계 금융자산 내 주식 및 펀드 비중은 현재는 19%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기간 예금 및 채권 비중은 같은 기간 3% 가량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 매매대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고 고객 에탁금 비중은 2020년 3월 순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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