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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억 3000만원’ 광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봉선한국아델리움57 최상층 거래가 최고기록 
봉선동 고가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 7000만원’
봉선동 한국아델리움 전경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가격이 2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아파트의 경우 최근 거래절벽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시세는 오르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봉선동과 수완동을 중심으로 한 대형평수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매달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15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광주지역 10억대 이상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66건으로 월평균 8.25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수완동과 장덕동 등 3개 동에서 이뤄진 거래만 54건, 전체 거래량의 81.8%를 차지하고 있다.

봉선동의 경우 한국아델리움 1단지와 포스코 더 샵, 봉선 한국아델리움57 등 전용면적 129㎡ 이상의 대형평수에 대한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평균 매매가격만 13억774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중 가장 비싼 가격에 매매가 이뤄진 건 봉선 한국아델리움57(전용면적 166.87㎡)로 2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준공한 '한국아델리움57'은 190~191㎡(57평형) 29세대로 현재 매매가는 16억8900만원에서 17억4900만원선이다.

두번째로 높은 가격인 17억9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진 봉선 한국아델리움 1단지(전용면적192㎡·68평형)는 가장 매매가 활발한 전용면적 129㎡ (50평)의 실거래가는 14억5000만원~1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의 한국아델리움 1단지의 평균 시세 일반 평균가는 지난 6월까지 15억원이었지만 7월부터 3천만원이 오른 15억30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봉선 포스코 더샵(전용면적 150.97㎡·55평형)도 5월 하순 이후 15억원에서 15억2500만원으로 올랐다.

최현웅 사랑방부동산 팀장은 "대형 평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나타나면서 거래가 계속되고 있지만 최고가 아파트에 대한 거래는 단순히 가격이 내렸다기보다 특수한 상황 속에 이뤄진 거래였을 수도 있다" 면서 "하지만 최근 3개월새 대형 아파트에 대한 호가가 내려가면서 앞으로 실거래가 역시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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