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중고거래 앱(App) 번개장터가 신한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워런티’ 시범 서비스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워런티 서비스는 상품의 정품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디지털 정품 보증서다.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돼 분실 및 위조의 우려가 없어 편리하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워런티에는 제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매한 제품의 고유 시리얼 넘버, 상품 정보 등이 담긴다.

번개장터는 이번 협력으로 오프라인 매장인 브그즈트 랩 1·2호점과 브그즈트 컬렉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 디지털 워런티를 발행한다. 연내 1만 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번개장터가 제공하는 디지털 워런티는 제품 구매 후 안내장의 QR 스티커를 스캔하면 디지털 워런티 발급 페이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한번 생성된 보증서는 위변조가 불가하다. 신한플레이(pLay) 앱과 카카오톡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클립’에 연결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

신건식 번개장터 사업본부장은 “신한카드와 협업으로 번개장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번개장터는 가품 이슈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등 보다 안전한 중고 거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