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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3만명대로 감소...5일부터 청소년도 '노바백스' 접종
신규 확진 3만7548명...7월 18일 이후 가장 적어
위중증 562명 13일 연속 500명대...사망자 56명
노바백스 접종연령, 오늘부터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줄었다.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5500명 이상 적은 숫자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3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5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접종연령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만754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7만1244명)보다 3만4596명, 전주 동일(4만3142명)보다도 5594명 적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18일(2만6275명) 이후 가장 적은 숫자다. 지난달 17일까지만 해도 하루 18만803명씩 발생했던 확진자 수는 정점을 확인한 후 지속·감소하고 있다.

다만 위증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4명 많은 562명이었다. 지난주(8월28일~9월3일) 평균 560명보다 2명 많다. 통상 확진자가 위중증 환자 수로 이어지기까진 2주 가량이 걸린다. 2주 전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웃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위중증 환자는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이날 사망자도 56명 추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연령을 12~17세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이날부터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접종 신청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이나 인플루엔자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된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화이자·모더나)에 비해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청소년은 화이자 백신만 접종가능했다. 하지만 이젠 노바백스 뿐 아니라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도 이날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당국은 기존 mRNA 백신 이상반응에 우려가 있던 청소년층의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다만 이들의 기초접종률은 66.2%, 3차접종률은 11.0%로 저조한 편이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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