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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물가 상당기간 5~6%대 높은 오름세 이어갈 것"
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 개최
추석을 앞두고 3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당분간 소비자물가가 5~6%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 수요측 상승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 회의실에서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7%)은 석유류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7월(6.3%)에 비해 상당폭 낮아지며 6%를 하회했는데, 이는 지난주 금통위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나 근원물가는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이어지면서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다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재보는 이어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양상,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외식 및 가공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크게 축소되면서 5.7%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7월 3.9%에서 8월 4.0%로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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