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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저가’ 추락 LG유플러스…증권가 “지금이 싸게 살때”
하반기 실적개선 확실시
저평가 깊고 배당기대 커
하나의 휴대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e심이 1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알뜬폰사에서 서비스된다. 사진은 이날 유심과 e심 동시 사용 고객 상품을 출시한 LG유플러스 남대문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통신 3사 가운데 유독 LG유플러스 주가만 부진하지만 저가매수 기회로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1만1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다른 통신주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SK텔레콤과 KT는 하반기 들어 각각 0.6%, 0.8% 오르며 주가를 방어한 반면, LG유플러스는 12.2%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 일회성 인건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를 하회하고, 연간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전망)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3분기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전년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2022~2023년 연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배당성향 및 중간 배당 결과를 바탕으로 보면 2022년 주당배당금은 650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 배당수익률 추이로 볼 때 주가 하방 경직성 확보와 더불어 가을 이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LG유플러스의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86배로 SK텔레콤(7.66배), KT(7.0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저평가 돼 있다는 뜻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고정비 감소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현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고려 시 매수 기회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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