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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證 "방어업종 전략 여전히 유효…이익 전망 상대 우위"
[제공=KB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KB증권은 방어업종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높아졌지만 방어업종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이후 계속될 통화 긴축 환경에서 방어업종을 통한 대응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경기가 약해질 때 상대적으로 더 강해지는 방어업종의 이익 전망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긴축의 영향으로 경기가 더 위축되고, 이익 전망의 추가 하향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어업종은 총수익률의 변동성이 낮고, 이익 흐름이 안정적이며 시장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 긍정적이란 평가다.

방어업종의 이익 전망 상대 우위는 긴축 후 경기 둔화가 가속화되면 더욱 눈에 띌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금리인상 시작, 2014년 양적완화 종료, 2017년 양적긴축 시작 등 과거 통화 긴축 초기에 방어업종은 멀티플(가치평가 배율)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강세를 보였는데, 본격적인 방어업종의 상대 강세는 긴축 이후 경기 둔화가 가시화된 시기에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대비 방어업종의 상대적인 이익 전망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강달러, 수요 둔화 등 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산재해 있지만 방어업종의 피해 규모는 비교적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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