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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슈퍼, ‘냉장고 문 달기’ 사업 추진
냉기 보존땐 식품 안전성 향상
전력 사용량 40% 절감효과도
年 1295t 탄소배출 저감 가능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에서 기념 촬영을하는 (왼쪽부터)남창희 롯데슈퍼 대표, 오유경 식약처장 [롯데슈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슈퍼가 신규 오픈 매장인 봉화산역점을 시작으로 166개점의 유제품, 두부·콩나물 냉장 쇼케이스에 문을 설치한다.

롯데슈퍼는 식약처, 켑코ES와 협력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166개점의 냉장고 문 설치가 완료되면 연 2785MWh의 전력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해당 냉장고 기존 사용량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다. 냉장고 문 설치로 연 1295t(톤)의 탄소배출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도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우유류와 두부의 냉장 보관 온도를 현행 0~10도에서 0~5도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롯데슈퍼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냉기를 보존하면 식품의 신선도 및 안전성을 향상, 전력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지난 31일 봉화산역점에서 현장을 견학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날 행사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 이준호 캡코이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이번 협력 사업을 진행하기 전인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수산, 축산 냉장고에 문을 설치해 현재까지 62개점에 설치를 완료했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롯데슈퍼는 이번 ‘냉장고 문 달기’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 한다”며 “친환경 활동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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