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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 면담…장남 유열씨 동행
신유열 상무 베트남 출장 동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인 베트남에서 국가 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출장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36) 롯데케미칼 상무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재계와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는 베트남을 해외 신성장 동력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신 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여러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롯데가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물산·롯데건설 등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응우옌 쑤언 푹 주석에게 장남인 신 상무를 직접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상무는 올해 5월 롯데케미칼 상무로 승진했으며, 2020년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직을 겸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 상무의 이번 베트남 출장을 장기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신 상무와 함께 베트남 현지 사업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1일에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방문한다. 신 회장은 다음달 2일 호찌민시에서 진행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5만㎡ 부지에 연면적 68만㎡ 규모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롯데 측은 “신 상무가 현지 사업장을 함께 둘러보는 것은 맞지만, 착공식 등 공식행사 참석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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